정치
내년 2월부터 병사들 평일 외출 가능…휴대전화 사용도 추진
입력 2018-12-28 10:33  | 수정 2018-12-28 11:36
【 앵커멘트 】
예전에 군에 다녀오신 분들은 한번쯤은 요즘 군생활 많이 좋아졌다는 말 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내년부터는요, 병사들의 평일 외출도 자유로워지고, 외박 시 지켜야 했던 '위수지역' 제한도 없어진다고 합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2월부터 현역 병사들의 일과 후 평일 외출이 전면 확대됩니다.

지금까지 사실상 없다시피 했던 병사들의 평일 외출은 월 2회까지 가능해집니다.

외출자 수는 휴가자를 포함해 부대 병력의 35% 범위 안에서 운영될 예정입니다.

병사 외박지역 즉 '위수지역 제한'도 없어지는데, 대신 각 부대 지휘관이 복귀 소요 시간과 지역 여건을 고려해 새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부대까지 2시간 안에 돌아올 수 있는 지역 어디에서든 병사들의 외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과 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의 전면 시행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부대 숫자를 내년 상반기까지 점차적으로 늘려 충분한 실험을 한 뒤, 전면시행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역시 '보안' 문제입니다.

▶ 인터뷰 : 허욱구 / 병영문화혁신TF장
- "촬영 기능은 시스템을 통해서 통제를 하고, 녹음 기능은 기능으로 통제하는 것이 제한되기 때문에 그것은 교육(을 통해서)…."

국방부는 "대비태세와 장병기본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병영문화 혁신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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