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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불구속기소 “국내 도박은 무혐의·해외 상습도박은 처벌”(종합)
입력 2018-12-28 10:05 
슈 불구속기소 사진=DB
[MBN스타 안윤지 기자] 그룹 S.E.S 슈(본명 유수영)가 불구속기소 됐다. 국내 도박 및 사기 혐의는 무혐의 처리 됐으나 해외 상습도박 혐의에 관해서는 처벌을 받게 됐다.

28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슈를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슈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마카오 도박장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슈에게 도박 의혹이 일었다. 미국인 박씨와 한국인 윤씨가 도박자금 3억 5000만 원 등 6억 원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했다며 슈를 고소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슈가 지난 6월 2-6일 서울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 도박장 등에서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워커힐 도박장은 외국인 전용이었고, 슈는 일본 영주권이 있었기 때문에 출입이 가능했다.


이에 이날 검찰은 슈, 박씨, 윤씨 세 사람이 함께 도박을 했다고 봤기 때문에 사기 및 국내 도박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관광진흥법상 내국인은 강원랜드에만 출입할 수 있지만, 슈는 해외영주권자로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도박을 했기 때문에 특례조항을 적용받는다고 판단, 예외조항이 없어 처벌이 가능해 불구속 기소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슈는 걸그룹 도박설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됐을 당시 도박의 ‘도자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SNS 비공개 전환과 관련해 SNS를 비공개 전환한 건 악플이 달리기 시작해서다. 아이들도 있고 해서 미리 사전에 차단한 것”이라며 완강히 부인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포털사이트에는 같은 그룹 출신인 유진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고, 결국 슈는 자신이 맞다고 실토했다.

그는 당시 도박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로 호기심에 방문했다가 거액의 빚을 얻게 됐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슈의 남편이자 농구선수 임효성도 슈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반성하고 있다며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슈는 임효성과 지난 2010년 결혼, 슬하에 아들 1명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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