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진아 아나운서의 이슈톡! "콜린 오 브래디, 세계 첫 남극 단독횡단 성공"
입력 2018-12-28 09:39  | 수정 2018-12-28 10:52
극한의 추위 속에서 홀로 외로움과 사투를 벌인 남성이 있습니다. 바로 서른세 살의 미국인 탐험가 '콜린 오 브래디'인데요. 세계 최초로 남극 단독 횡단에 성공했습니다.

보통 남극 횡단할 때 여러 명이 함께 도전하거나 보급품을 지원받는 등 도움을 받거든요. 그런데 아무 도움 없이 혼자 남극을 횡단한 건 오 브래디가 처음입니다.

오 브래디는 지난 11월 3일 세계에서 가장 추운 대륙인 남극의 론 빙붕에서 출발했는데요. 남극점을 지나 도착점까지 총 1,482km의 여정을 54일 만에 마쳤습니다. 매일 하루에 12시간 넘게 걸었고요. 각종 장비를 실은 170kg에 달하는 썰매를 끌고 이동했습니다.

사실 오 브래디는 지난 2008년 사고를 당했는데요. 태국여행 도중 전신의 25%에 화상을 입었고, 제대로 걷지 못할 수도 있단 진단을 받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오브래디는 절망하지 않았는데요. 거친 눈보라를 뚫고 한발 한발 내디뎠고, 불가능해 보이던 걸 마침내 해냈습니다. 횡단을 마친 오 브래디는 SNS에 "이루기 전엔 무엇이든 항상 불가능해 보인다"라는 글을 남겼는데요. '꿈을 현실로 바꾸는 일에 도전하라'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도전'이라는 단 두 글자가 보여주는 힘이 얼마나 큰 건지 오 브래디의 남극횡단이 보여주네요.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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