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상원, 셧다운 6일째 개회했다 바로 휴회…새해까지 이어질듯
입력 2018-12-28 09:21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싼 정치권 대립으로 불거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27일(현지시간) 6일째를 맞았지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강 대 강 대치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 상원은 이날 오후 예산안 논의를 위한 본회의를 소집했지만 곧바로 휴회했다.
로이터와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었지만,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조치 없이 몇분 만에 바로 휴회했다. 상원에서 수정된 새 예산안이 처리될 경우에 대비해 하원도 소집됐지만, 표결을 위한 별도 회의는 없었다.
상원은 31일 오전 10시까지 휴회했으며 내년 1월 2일 오후에 예산안 심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극적인 타결책이 나오지 않는 한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이번 주를 넘어 새해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 의원들의 임기는 내년 1월 3일 정오까지이며 당일 오후부터 새 의회가 출범한다.
현재 의원들은 워싱턴DC를 떠나 있으며 만약 표결이 이뤄질 경우 의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24시간 전에 통보가 이뤄질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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