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슈가 마카오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어제(2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슈를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슈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마카오 도박장에서 여러 차례 수억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형법상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을 경우 법정형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한편 슈의 도박 의혹은 미국인 박모 씨와 한국인 윤모 씨 가 도박자금 3억5천만원 등 6억 원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고소하면서 불거졌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됐던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는 무혐의 처분됐습니다.
검찰은 빌려준 자금이라고 주장하는 돈을 윤 씨와 박 씨, 그리고 슈가 주고받으면서 함께 도박을 했다고 봤습니다.
또한 워커힐 도박장 등 국내 도박 혐의도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관광진흥법상 내국인은 강원랜드만 출입할 수 있지만 유 씨는 해외 영주권자기 때문에 특례조항을 적용받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유씨가 해외에서 상습도박을 한 혐의는 예외조항이 없어 처벌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