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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천재성 평창올림픽에서도 느껴졌다
입력 2018-12-28 08:44 
김동성이 1998 동계올림픽 1000m 제패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김동성(38) 올림픽 통산 메달은 금1·은1이 전부지만 여전히 쇼트트랙 역대 최강자 중 하나로 거론된다. 그만큼 전성기 임팩트가 강했다는 얘기다. 마지막 대회 참가로부터 16년이나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김동성의 업적을 체감할 수 있었다.
평창올림픽 기간 공식 홈페이지는 김동성 관련 내용을 2차례나 언급했다.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 직전대회 1000m 챔피언의 올림픽 금메달, 그리고 쇼트트랙 개인 종목 최연소 올림픽 우승이다.
김동성이 1998 나가노올림픽 1000m 금메달로 수립한 기록들은 20년 후에도 깨지지 않았다. 2017 세계선수권 1000m 우승자 서이라(26)는 평창올림픽 동메달에 그쳤다.
나가노올림픽 제패 당시 김동성은 만18세 9일이었다. 황대헌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된 평창올림픽 1500m 금메달을 획득했다면 만18세 7개월 6일로 ‘21세기 최연소 우승은 가능했으나 이마저도 넘어지는 불운 때문에 현실이 되지 못했다.
김동성 전에도, 김동성 후에도 아직 아무도 세계선수권 1000m 디펜딩 챔피언 신분으로 올림픽 같은 종목 우승을 하지 못했다.
올림픽 개인 종목 최연소 금메달도 당분간 깨기 힘든 쇼트트랙 기록으로 꼽힌다. 김동성은 1996-97시즌 17살의 나이로 청소년·성인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우승을 석권할 정도로 천재성이 남달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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