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주차장에서 추락해 숨져…밤사이 화재 잇따라

【 앵커멘트 】
부산의 한 오피스텔 타워주차장에서 남성이 떨어져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서울 곳곳에선 밤새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대원이 의식을 잃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들것에 밧줄을 연결해 부상자를 지상으로 끌어올립니다.

어제 저녁 6시 30분쯤, 부산의 한 오피스텔 타워주차장에서 기계를 수리하던 57살 이 모 씨가 6층 높이에서 떨어졌습니다.

이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폐기물 중간 처리장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기류 등이 불에 타 4백5십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에서 시민이 손을 흔들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어제 저녁 7시 15분쯤 서울 군자동에 있는 모형 제작 작업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1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관이 시민을 구조해 계단으로 내려옵니다.

어제 저녁 8시 15분쯤, 서울 대림동의 한 사무실에서도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물고기를 키우던 어항의 히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 accent@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부산 북부소방서, 서울 종로소방서, 서울 광진소방서, 서울 영등포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