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월 출생아 2만6500명…31개월 연속 최소기록 경신
입력 2018-12-26 17:01 

출생아 수가 31개월 연속 최소기록을 경신했다.
통계청이 26일 공개한 '인구동향' 보고서를 보면 올해 10월 출생아는 2만6500명으로 작년 10월보다 1400명(5.0%) 적었다. 10월 기준 출생아는 작년에 2만7900명이 되면서 1981년 월별 출생아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3만명을 밑돌았고 올해는 작년보다 더 줄어 역대 최저 수준이 됐다.
월별 출생아는 올해 3월 3만명을 기록한 후 4∼10월 7개월 연속 3만명에 미달했다. 출생아 수를 매년 같은 달끼리 비교해보면 2016년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31개월 연속 집계 후 최소기록 경신이 이어졌다. 출생아 수는 계절이나 월에 따라 변동성이 있으므로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해 추이를 파악한다.
올해 1∼10월 출생아는 27만86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 줄었다. 추세에 큰 변화가 없다면 올해 출생아는 33만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당국은 전망했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16년 40만6200명이었는데 작년에 35만7800명을 기록하며 1981년 이후 처음으로 40만명을 하회했으며 올해도 40만명을 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생아 수 감소에 관해 "출산을 많이 하는 만30∼34세 여성 인구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며 혼인이 줄어드는 것도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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