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성탄절 축하 영상 메시지를 종교계에 전달했습니다.
어제(25일) 종교계에 따르면 북한의 '조선종교인협의회'는 우리 천주교와 개신교의 공동단체인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에 성탄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영상에는 '성탄절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형제·자매님들에게 성탄 축하와 평화의 인사를 보낸다"며 육성 인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채택으로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번영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다"며 "북남공동선언의 이행은 북과 남의 우리 신앙인들의 공동의 소명이며 책무"라는 문구가 게재됐습니다.
북측이 우리 종교계에 영상 성탄 메시지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과거에는 팩스와 이메일 형식으로 전달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