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대북특사 당분간 없다."
입력 2008-07-23 19:48  | 수정 2008-07-24 08:41
【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한나라당에서 제기한 대북특사 파견을 진상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공기업 선진화나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다 잘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기자】휴가에 앞서 춘추관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은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제기한 대북특사에 대해 당분간 파견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북특사는 정권 초기부터 거론됐던 여러 가지 구상 중의 하나라며, 북한이 이 시점에 받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이 대통령은 입만 열면 동족을 강조하는 북한 땅에서 금강산 관광객을 뒤에서 총을 쐈다며 진상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적절한 시점에 대북특사 파견을 검토해볼 수 있으며, 결과론적으로 남북관계는 잘 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공기업 선진화나 수도권 규제완화가 후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 알 것이라며, 다 잘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지방 개발과 관련해, 행정구역으로 얽매이다 보니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며 광역경제권 중심의 개발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특히 국가가 어려울 때 경쟁력을 올려야 한다며, 욕을 얻어먹더라도 차근차근히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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