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 대통령이 인용한 박노해 '그 겨울의 시'는 어떤 시일까?
입력 2018-12-25 14:44  | 수정 2019-01-01 15:05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25일) 전한 성탄 메세지에 담긴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 일부를 포함한 성탄 메시지를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이 인용한 시구는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혼자말로 중얼거리시네 /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 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 /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 부분입니다.

해당 시는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며 중동국가에서 평화 활동에 집중한 박노해 시인이 12년 만에 발간한 시집에 수록됐습니다.


'그 겨울의 시'는 2010년 10월 발간된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가운데 110번째로 수록된 시입니다.

한편, 박 시인은 지난 10월 첫 사진집 '나 거기에 그들처럼'을 발간하며 사진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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