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백년가게의 비밀] "내 가족이 쓴다는 생각으로"…단골 끌어들이는 '고집'
입력 2018-12-25 10:41  | 수정 2018-12-25 23:36
【 앵커멘트 】
MBN이 특별기획으로 소상공인들의 성공 비결을 알아보는 '백년가게의 비밀'을 연속 보도하고 있는데요.
마지막 주인공은 수십 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는 경영방침을 고수해온 가게들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40년 넘게 한자리를 지켜온 충북 제천의 정육점.

직접 선별한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판다는 경영방침을 2대째 고집하고 있는 덕분에 단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영란 / 충북 제천시
- "38년 됐을 거에요 여기 온 지가. 여기 고기 안 먹으면 다른 집 거는 맛없는 거 같아요."

7년 전 화재로 가게가 전소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곳의 고기를 꾸준히 찾아준 단골들과 함께 '백년가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준 / 제천식육점 대표
- "(단골들이) 될 수 있으면 저희 집에서 물건 구입하려고 노력을 해주시고…. 극복하는 데는 100%가 우리 집을 찾는 손님들 덕분이었어요."

대전에서 안전용품을 판매하는 이근오 대표의 철학은 제품의 품질만큼은 절대 타협할 수 없다는 것.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업종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근오 / 한도안전공사 대표
- "불량제품이라던지 미검증 제품은 전혀 판매하지 않았고…."

30년 넘게 지켜온 철학에 담긴 진심은 고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남휘 / 대전 문화동
- "사람의 생명이 걸려 있는 거기 때문에 일단 믿을 수 있는 정품을 이곳에서는 계속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이 믿고 살 수 있는 제품만 취급하는 한결같은 '고집'이 백년가게를 만드는 비결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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