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크리스마스 소원은...”
KB스타즈는 24일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3연패 늪에 빠진 상태였다. 눈앞까지 다가왔던 선두자리가 멀어짐은 물론 2위 자리도 위태로웠다. 강력한 우승후보지만 자칫 동력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박지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결과가 중요하다 생각했다. 신한은행과 경기 때부터는 정말 이기기만하자 그런 생각만 했다”고 비장했던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KB는 이날 경기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61-48로 완승을 거뒀다. 시즌 돌입 후 맞이한 최대위기서 간신히 탈출했다. 안덕수 감독도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잘 넘어가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반색했다.
박지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감기몸살로 정상컨디션이 아니었지만 팀 상황이 상황인지라 티도 내기 어려웠던 그는 후반에 마음먹고 내려놔보자, 조급해하지 말고 멀리보자, 천천히 내가 할 것만 해보자라고 생각했더니 나아졌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박지수는 이어 이겨야했는데...정말 이겨서 다행이다”고 거듭 기뻐하더니 사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해야 하는데...3연패를 하다보니 부담이 더해지더라. 정말 이겼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있었다”고 그간의 심적부담을 털어놨다. 박지수는 3연패 기간 더 간절하지 못했던 것 같다. (연패기간) 우리가 더 간절했으면 고비 때 한발 더 뛰고 볼을 아끼고 했을텐데...그런 부분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지수는 (오늘) 경기력은 많이 아쉬웠다. (시즌) 초반보다 훨씬 안 좋아졌다. 경기력을 어떻게 찾아야할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고 보완점도 꼽았다.
경기 승부처 때 결정적 슛으로 팀 승리를 이끈 심성영 역시 3연패가 약이 된 것이라 생각했다. 감독님도 자신감에 대해 이야기하셨다. 선수들끼리 경기하며 잘 맞지 않던 부분들 이야기하고 다듬어보자 했고 해야할 것만 하니 그 점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변화가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안 감독은 물론 박지수, 그리고 심성영까지 KB 선수단은 3연패 탈출, 그 자체에 집중했고 결국 성공했다. 우승후보지만 연패 앞에서는 다른 약도 없었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연패탈출에 신경 썼음을 강조했다.
인터뷰 말미, 하루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소원을 빌었냐는 질문이 나오자 심성영은 주저함 없이 이미 (소원) 빌었다.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저희끼리 이야기하면서 크리스마스인데 (분위기가) 크리스마스 같지 않다며 내일 경기 이기고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구체적 내용을 설명했다. 선수단 전체가 연패탈출을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빌었다는 것. 심성영은 크리스마스날 운동을 하더라도...좋은 분위기에서 해야하지 않나”며 간절한 마음을 담았음을 전했다.
박지수도 팀 연패탈출을 우선했다. 다만, 다른 소원도 조심스럽게 언급했는데 평소 팬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공연) 티켓을 언급하며 열혈 팬임을 강조했다. 물론 현재는 여건이 안 되니 인터넷으로 봐야겠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그러자 옆에 있던 심성영 역시 지수 때문에 동료들이 전부 방탄소년단 이름도 외우고 좋아하는 멤버도 생겼다”며 또 한 명의 팬임을 인증(?)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B스타즈는 24일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3연패 늪에 빠진 상태였다. 눈앞까지 다가왔던 선두자리가 멀어짐은 물론 2위 자리도 위태로웠다. 강력한 우승후보지만 자칫 동력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박지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결과가 중요하다 생각했다. 신한은행과 경기 때부터는 정말 이기기만하자 그런 생각만 했다”고 비장했던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KB는 이날 경기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61-48로 완승을 거뒀다. 시즌 돌입 후 맞이한 최대위기서 간신히 탈출했다. 안덕수 감독도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잘 넘어가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반색했다.
박지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감기몸살로 정상컨디션이 아니었지만 팀 상황이 상황인지라 티도 내기 어려웠던 그는 후반에 마음먹고 내려놔보자, 조급해하지 말고 멀리보자, 천천히 내가 할 것만 해보자라고 생각했더니 나아졌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박지수는 이어 이겨야했는데...정말 이겨서 다행이다”고 거듭 기뻐하더니 사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해야 하는데...3연패를 하다보니 부담이 더해지더라. 정말 이겼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있었다”고 그간의 심적부담을 털어놨다. 박지수는 3연패 기간 더 간절하지 못했던 것 같다. (연패기간) 우리가 더 간절했으면 고비 때 한발 더 뛰고 볼을 아끼고 했을텐데...그런 부분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지수는 (오늘) 경기력은 많이 아쉬웠다. (시즌) 초반보다 훨씬 안 좋아졌다. 경기력을 어떻게 찾아야할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고 보완점도 꼽았다.
경기 승부처 때 결정적 슛으로 팀 승리를 이끈 심성영 역시 3연패가 약이 된 것이라 생각했다. 감독님도 자신감에 대해 이야기하셨다. 선수들끼리 경기하며 잘 맞지 않던 부분들 이야기하고 다듬어보자 했고 해야할 것만 하니 그 점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변화가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안 감독은 물론 박지수, 그리고 심성영까지 KB 선수단은 3연패 탈출, 그 자체에 집중했고 결국 성공했다. 우승후보지만 연패 앞에서는 다른 약도 없었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연패탈출에 신경 썼음을 강조했다.
인터뷰 말미, 하루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소원을 빌었냐는 질문이 나오자 심성영은 주저함 없이 이미 (소원) 빌었다.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저희끼리 이야기하면서 크리스마스인데 (분위기가) 크리스마스 같지 않다며 내일 경기 이기고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구체적 내용을 설명했다. 선수단 전체가 연패탈출을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빌었다는 것. 심성영은 크리스마스날 운동을 하더라도...좋은 분위기에서 해야하지 않나”며 간절한 마음을 담았음을 전했다.
박지수도 팀 연패탈출을 우선했다. 다만, 다른 소원도 조심스럽게 언급했는데 평소 팬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공연) 티켓을 언급하며 열혈 팬임을 강조했다. 물론 현재는 여건이 안 되니 인터넷으로 봐야겠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그러자 옆에 있던 심성영 역시 지수 때문에 동료들이 전부 방탄소년단 이름도 외우고 좋아하는 멤버도 생겼다”며 또 한 명의 팬임을 인증(?)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