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트럼프 시리아 미군 철수 결정 매우 유감"
입력 2018-12-24 14:29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주둔 미국 철수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사진 =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프리카 중북부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시리아와 관련한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우리는 이겼고 역사적인 승리 이후 우리의 위대한 젊은이들을 고향으로 데려올 시간이 됐다"며 시리아군 철수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 약 2000명의 미군이 터키 국경 근처의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 주둔하면서 IS와 싸우는 시리아민주군(SDF)에 대한 군사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동맹은 어깨를 맞대야 한다. 한 국가나 군대의 수장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그것"이라며 "동맹은 반드시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쿠르드족이 이끈 SDF가 한 역할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우리 모두 그들에게 빚을 졌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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