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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FA 최대어 하퍼 영입 카드 만지작
입력 2018-12-24 11:11 
브라이스 하퍼 영입전에 시카고 컵스까지 가세한 모양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시카고 컵스가 브라이스 하퍼(26)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지역 매체 ‘시카고 선 타임스를 인용해 컵스가 하퍼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테오 엡스타인 컵스 사장이 윈터미팅 기간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 측을 만나 연봉 총액 규모를 줄여 구단주와 논의 이후 새로운 제안을 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퍼는 이번 스토브리그의 최대어다. 2012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그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2015년 내셔널리그 MVP에 뽑혔다.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79 184홈런 521타점을 올렸다. 올스타도 6차례에 선정했다.
올 시즌에도 159경기에서 타율 0.249 34홈런 100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하퍼 측은 최대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목표로 각 구단들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컵스는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패해 일찍 탈락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신시내티 레즈 등 내셔널리그 중부리그 라이벌팀들이 전력보강에 나서며 컵스도 이에 맞춘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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