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헬스케어 전문기업 나이벡은 펩타이드 기반 임플란트 기술 관련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특허는 '티타늄 결합능을 가지는 펩타이드(Peptide Having Titanium Binding Affinity)'로 티타늄임플란트 표면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펩타이드에 관한 것이다.
이번 특허 기술은 티타늄 표면에 기능성 약물이 추가된 펩타이드를 고정시켜 장시간 동안 약물의 활성이 유지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노인의 경우에는 치아 골량이 부족하거나 골질 저하로 인해 임플란트 식립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번 특허 관련 기술을 적용할 경우 임플란트 수술 초기 단계에 안정성을 확보해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나이벡은 임플란트 재료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지르코니아에 결합할 수 있는 펩타이드에 대한 특허권도 보유하고 있어 광범위한 재료에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특히 노인과 만성병 환자에 대한 임플란트 시술 시 골 형성 단백질 등 활성물질을 동시에 투여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특허 기술로 임플란트 표면에 활성을 부여해 노인과 만성병 환자들에게 임플란트 시술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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