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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압도적 1위 "세계 정상 머지않다"
입력 2018-12-24 10:29  | 수정 2018-12-24 12:00
【 앵커멘트 】
'남자 김연아'로 불리는 차준환 선수가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5점 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어려운 4회전 점프를 완벽히 성공하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자랑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제곡 '로미오와 줄리엣'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

첫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가볍게 성공한 데 이어 쿼드러플 살코까지 깔끔하게 소화했습니다.

최고 난이도의 4회전 점프를 완벽히 수행한 차준환은 기세를 몰아 연속 3회전 콤비네이션 점프도 무난히 펼쳐보였습니다.

스핀과 스텝 시퀀스도 흠잡을 데 없었고, 섬세한 표정도 잘 살린 클린 연기.


자신의 국제대회 최고점보다 5점 높은 179.73점을 받은 차준환은 전날 쇼트프로그램과 합계 257.01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위 이준형과는 무려 55.74점 차이.

올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한국 선수론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서 동메달을 수상한 차준환.

시즌 도중 망가진 부츠와 발목 부상에도 최고의 올해 마무리를 해 내년 세계 정상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차준환 /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 "내년 4대륙 대회에서도 지금 컨디션 잘 회복해서 부상 관리 잘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여자부에선 '제2의 김연아' 임은수가 라이벌 유영, 김예림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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