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3개월 만에 또…인도네시아에 유독 쓰나미가 잦은 이유는?
입력 2018-12-23 19:30  | 수정 2018-12-23 19:53
【 앵커멘트 】
이번 쓰나미는 지난 9월, 사상자 수천 명을 낳은 강진과 쓰나미가 인도네시아를 할퀴고 간지 불과 3개월 만에 또 발생한 것인데요.
인도네시아에 특히나 쓰나미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뭘까요?
김태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미 지난 9월 술라웨시섬 팔루지역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불과 3개월 만에 또 쓰나미가 덮친 인도네시아.

이렇게 유독 강진과 쓰나미가 자주 일어나는 이유는 뭘까?

우선 인도네시아의 지리적 위치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인도네시아는 거의 전역이 '불의 고리'와 겹쳐 지진이 잦습니다.

이 지진의 영향으로 쓰나미 피해 역시 잦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04년에는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규모 9.3의 강진과 쓰나미로 12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불의 고리에 있는 탓에 화산 분화가 잦은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윤성효 / 부산대학교 지구과학교육학과 교수
- "(인도네시아는) 판의 경계부에 위치하는 나라로서 현재 140개 활화산 중에서 20개 정도가 현재 분화를 하고 있고…."

화산이 분화하면서 그 충격이 해저산사태를 만들고, 이 영향으로 쓰나미가 일어나는 겁니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로 인한 해저산사태가 원인이었던 이번 쓰나미와 마찬가지로, 지난 9월 팔루지역의 대형 쓰나미도 해저산사태가 원인이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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