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정 직위에 적합한 공무원 인력 AI가 추천한다
입력 2018-12-23 15:09 

정부 부처의 각 직위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분석·추천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이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정부 내 우수 인재를 적합한 자리에 배치하기 위한 '인공지능형 인재추천 식별·지원체계'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AI플랫폼은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의 인사정보와 온나라 문서 등 전자문서 정보를 융합·분석해 인사 대상 직위의 직무 활동과 성과 등 해당 직위를 맡는데 필요한 요건을 자동 생성한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설문, 인터뷰, 관찰 등 과거 인사심사 시스템에 비해 시간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AI플랫폼은 직무 수행에 필요한 맞춤형 인사후보자를 자동 추천해준다. 기존 인사 추천 과정이 인물 또는 직위 정보 중심으로 후보자를 선정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직무경험, 역량평가, 성과 등 다양한 정보를 결합해 AI가 추천하는 시스템으로 바뀔 예정이다. 아울러 인재 추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분야, 경력정보, 연구활동 등 각종 데이터를 분석, 종합해 직위에 적합한 후보자 군을 제공하는 맞춤형 인재추천 지원체계도 마련된다.
정만석 인사혁신처 차장은 "지능정보 기술을 인사행정 분야에 적용해 직위·직무·성과 중심의 인사관리체계로 전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사정책지원 플랫폼 서비스 영역을 확대·발전시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사정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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