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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슬지 않은 2002 월드컵팀…지소연 결승골로 웃은 K리그 팀
입력 2018-12-22 15:36 
홍명보재단 주최 자선축구대회가 열렸다. 사진(서울 안암)=안준철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안암) 안준철 기자] 마지막 자선축구대회에서는 젊음을 앞세운 K리그 올스타팀이 웃었다.
22일 오후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홍명보장학재단 주최로 열린 2002월드컵팀과 K리그팀의 셰어 더 드림 2018 자선축구경기는 10-9로 K리그팀이 웃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자선축구경기는 올해 16번째이자 마지막 이벤트로, 김남일, 이영표, 최용수 등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2002 월드컵팀과 ‘K리그 올스타팀이 맞붙었다.
사실 승패가 의미없는 경기였다. 2003년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경기로 시작해 올해까지 자선의 의미가 더욱 큰 경기였다.
더욱이 풋살로 진행된다는 점과 은퇴한 선수들, 지소연과 심서연과 같은 여자 선수들, 연예인들, 타종목 선수들이 참여해 겨울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미 은퇴한 2002년 월드컵 멤버들은 후배들과의 대결에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물론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발만 갖다 대면 넣을 수 있는 찬스를 수차례 놓치며 웃음을 제공하기도 했다.
전반은 4-3으로 K리그팀이 앞섰지만, 후반 들어 현영민 송종국 이영표 등이 5골을 합작한 2002년 팀이 역전하기도 했지만, 젊음을 앞세운 K리그 팀이 막판 9-9 동점을 만들었고, 시간이 지난 뒤 지소연의 결승골로 K리그팀이 웃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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