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주가조작 '활개'
입력 2008-07-22 17:13  | 수정 2008-07-22 19:08
【 앵커멘트 】올해 코스닥 시장은 버림받았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맥을 못추고 있는데요.그런데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기자 】올들어 6월 말까지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혐의가 접수된 건수는 105건입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건이 줄었습니다.하지만 불공정거래로 처리한 사건은 88건으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유형별로는 주가조작과 미공개정보이용 사건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 정연수 / 금감원 부원장보- "시세조종, 미공개정보이용 사건이 48건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고의무 위반과 단기매매 차익취득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주가조작의 경우 코스닥 시장에서 발생한 건수가 14건으로 전체의 66.7%에 달했습니다.상장 기업들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불투명하고 시장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작전세력이 허위정보를 퍼트리면서 주가를 집중적으로 조작한 것입니다.금감원에 따르면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된 80건 중에서 무려 60건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한편, 검찰로 이첩된 혐의자 중에서 불공정거래 관련 재범자가 전체의 22.2%인 12명으로 파악돼 금융당국의 감시 기능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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