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잘못한다' 46%로 긍정평가 첫 역전
입력 2018-12-21 19:41  | 수정 2018-12-21 20:14
▶ 인터뷰 : 지난 11일 국무회의
- "국민들이 체감하는 고용과 민생지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양극화와 소상공인, 자영업의 어려움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긍정평가를 넘어섰습니다.
경제와 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는데, 김정은 연내 답방 무산과 민간인 사찰 의혹 논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역전했습니다.

한국갤럽의 이번 주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5%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부정평가가 전주보다 2% 포인트 오른 46%를 기록하면서 긍정평가를 넘어섰습니다.
지역별로는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부정평가가 11% 포인트 증가했고, 긍정평가는 10% 포인트 줄어들면서 변동폭이 가장 컸습니다.


20대와 30대에서는 성별 긍정평가 비율이 크게 엇갈렸고, 특히, 20대 남성의 경우 50대 남성과 비슷한 긍정평가를 보였습니다.

부정평가 응답자는 문 대통령도 인정한 '경제와 민생문제 해결 부족'(47%)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지난 11일 국무회의)
-"국민들이 체감하는 고용과 민생지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양극화와 소상공인, 자영업의 어려움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 무산과 최근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둘러싼 논란 등 현안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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