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의 '비즈니스 환경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161개국 중 1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홍콩·싱가포르·대만에 이은 것으로, 미국(17위)·일본(19위)보다 앞선 순위입니다.
20일(현지시간) 포브스의 '비즈니스 환경이 좋은 최고국가(best countries for business)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3계단 높아진 16위를 기록했습니다.
포브스는 매년 지식 재산, 혁신, 세제, 기술, 부패, 규제, 투자 보호 등 15개 항목을 평가해 나라별 비즈니스 환경을 평가합니다.
우리나라는 ICT 기술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혁신 분야에서는 8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무역 자유는 75위, 부패는 47위, 개인 자유는 41위에 그쳤습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후폭풍'에도 불구하고, 영국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습니다.
포브스는 "영국은 유일하게 15개 항목 모두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사업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에 이어 스웨덴, 홍콩, 네덜란드, 뉴질랜드, 캐나다, 덴마크, 싱가포르, 호주, 스위스 순으로 10위권에 올랐습니다.
대만은 12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은 12위에서 17위로 떨어졌고, 중국은 49위에 그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