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택시 운행률 절반 이상 떨어져…대중교통 운행 확대
입력 2018-12-20 17:1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국 택시업계의 대규모 파업이 일어난 20일 서울의 출근 시간대 택시 운행률이 절반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날 출근 시간 택시 운행 상황을 확인한 결과 오전 7∼9시 출근 시간대 택시 운행률은 지난주 같은 요일(13일) 대비 47%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오전 7시 기준으로 지난주에는 택시 1만2145대가 서울 시내를 누비고 다녔으나 오늘은 오로지 8559대뿐이었다.
오전 9시 기준으로는 전주 2만1451대에서 7357대로 감소했다.

이에 서울시는 퇴근 시간 역시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고 대중교통 운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이날 지하철 1∼8호선과 버스의 퇴근 시간대 집중배차시간을 평소 오후 6~8시에서 오후 8시 30분까지로 3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지하철 운행횟수는 총 20회 늘어나고, 시내버스 배차 간격도 절반 수준으로 단축된다.
시는 개인택시 전체에 대한 부제도 해제해 택시공급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불편하시더라도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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