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가 기존 머신비전 사업을 강화하고 화장품 프랜차이즈 신규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넥스트아이는 새로운 사업 경영전략에 따라 자회사 에치디프로 보유 지분 13.06%와 경영권을 아레넬인터내셔널에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매각에 따라 회사는 투자금 100억원을 회수하고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약 1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다. 약 110억원의 추가 현금 유입에 최근 자회사 이노메트리의 상장으로 인한 지분 가치 급등으로 약 550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리면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아이는 자회사 이노메트리, 마인즈아이를 포함한 기존 머신비전 사업 부문과 화장품 프랜차이즈 신규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경영권은 매각했으나 에치디프로의 기존 CCTV 중국 사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에치디프로의 발전을 위해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아이는 지난 13일 중국 CITIC 중신그룹(China International Trust Investment Corporation, 이하 CITIC)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CITIC은 이번 투자로 넥스트아이 지분 5.54%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지난해 1월 넥스트아이 전환사채(CB) 취득 이후 두번째 투자로 내년 양사의 중국 사업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