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택시 총파업 집회 불법 행위시 원칙대로 대응할 것"
입력 2018-12-20 13:4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청이 20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리는 택시업계의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불법 행위를 할 시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경찰청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국회 에워싸기나 마포대교 점거 등 국회의 헌법적 기능을 침해하거나 극심한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행위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4개 단체로 구성된 택시 카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시행에 반대하는 '끝장 집회'를 진행한다.
주최 측은 최대 1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참가자들은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집회를 연 뒤 마포대교를 지나 마포역 인근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은 집회 주최 측에 준법 집회를 계속 설득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도 대화경찰관 20개조 60명을 배치한다.
경찰 관계자는 "여의도에 많은 인원이 참가하고, 택시 차량 집결로 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만큼 여의도권을 통행하는 차량은 우회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택시 총파업은 지난 10월 18일 첫 집회와 함께 24시간 총파업에 돌입하고 지난달 22일 재차 집회를 연 것에 이어 세 번째 단체행동이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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