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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최대 7경기 더 뛰고 ‘아시안컵’ 벤투호 합류
입력 2018-12-20 10:40  | 수정 2018-12-20 15:20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만나요.’ 손흥민은 최대 7경기를 더 뛰고 2019 AFC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토트넘이 아스날을 꺾고 카라바오컵(이하 리그컵) 준결승에 오르면서 손흥민(26)은 최대 7경기를 더 뛰고 벤투호에 합류한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아스날과 2018-19시즌 리그컵 8강전서 손흥민과 델리 알리(22)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알리의 패스를 받아 아스날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고 결승골을 넣었다. 시즌 6호 골.
그의 골 감각도 절정이다. 11월 24일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전 이후 한 달도 안 돼 4골(8경기)을 몰아쳤다.
축구팬은 손흥민의 골 폭풍이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벤투호에서도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손흥민의 A대표팀 합류 시점은 동료들보다 늦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 직전 가세하는 기성용(29·뉴캐슬 유나이티드)보다 열흘 이상 늦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 협조로 11월 A매치 2연전부터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총 A매치 5경기)까지 제외됐다.

손흥민은 내년 1월 13일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소화하고 아랍에미리트로 이동한다. 사흘 후 한국은 중국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장거리 이동 및 회복 등을 고려해 손흥민은 토너먼트부터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시안컵 16강은 내년 1월 20일부터 시작한다.
토트넘이 리그컵 준결승에 진출해 손흥민은 아시안컵 합류 전 최대 7경기를 더 뛰게 됐다. 일정이 상당히 타이트하다.
오는 23일 EPL 에버턴전부터 박싱데이가 펼쳐진다.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예정돼 있다. 열흘간 EPL 4경기를 마치면, FA컵(3라운드 트랜미어 로버스전)이 기다리고 있다.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 1차전도 1월 8일 혹은 9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2019 AFC 아시안컵 결승전은 2019년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펼쳐진다. 한국이 대회 결승에 오를 경우, 최소 EPL 3경기, 리그컵 1경기에 빠진다. 토트넘이 FA컵 3라운드 통과 시 4라운드도 결장한다.
◆손흥민 아시안컵 합류 전 토트넘 경기 일정 | *한국시간
2018년 12월 24일 오전 1시 EPL 에버턴전(A)
2018년 12월 27일 오전 0시 EPL 본머스전(H)
2018년 12월 30일 오전 0시 EPL 울버햄튼전(H)
2019년 1월 2일 오전 2시30분 EPL 카디프 시티전(A)
2019년 1월 5일 오전 4시45분 FA컵 트랜미어 로버스전(A)
2019년 1월 9일 혹은 10일 리그컵 첼시전(H)
2019년 1월 14일 오전 1시30분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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