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회원 30만 `모빌`앱 인수따라…아파트 관리비 카카오페이로
입력 2018-12-19 17:45  | 수정 2018-12-19 20:24
카카오페이가 아파트 커뮤니티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모빌'을 인수했다. 관리비 납부 등 생활금융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적이다. 카카오페이는 19일 "모빌 지분 70%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며 "지난 10월 1일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이달 1일 계열사로 최종 편입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내년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모빌은 2014년 설립된 아파트 커뮤니티용 SNS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입주민의 소통을 돕는 전자투표, 관리비 고지, 아파트 시설물 예약, 민원 창구, 디지털 음성방송 등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약 200곳 아파트의 입주민 3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모빌은 이날부터 두 플랫폼을 연계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빌 회원이 카카오톡으로 아파트 관리비 청구서를 받거나 카카오페이로 관리비를 납부할 수 있다. 납부 내역도 카카오페이로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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