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저가 항공사들, 고유가 시대 본격 경쟁
입력 2008-07-21 18:33  | 수정 2008-07-22 09:07
【 앵커멘트 】치솟는 기름 값에 대형 항공사들까지도 저가 시장에 뛰어들면서 저가 항공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국내 뿐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 등 가까운 외국도 기존 항공사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저가 항공사들이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지난 17일 대한항공이 만든 저가 항공사 진 에어가 첫 비행을 시작했습니다.프리미엄 저가 항공사를 목표로 기존 대한항공보다 20% 싼값에 제주행 비행기를 띄웠습니다.

▶ 인터뷰 : 김재건 / 진 에어 대표이사- "보다 안전하고 그리고 실용적인 가격으로 여러분이 편한 마음으로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진 에어의 취항으로 현재 운항 중인 국내 저가 항공사는 제주항공과 한성항공 등 모두 3개.여기에 취항을 준비 중인 저가 항공사들도 4~5개에 이릅니다.싼 비행기를 찾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고유가 시대 경쟁력을 찾기 위한 항공사들의 필요가 맞아떨어진 겁니다.

저가 항공사들은 해외 진출에 더욱 적극적입니다.중국과 동남아 저가 항공사들이 일부 노선을 중심으로 세력을 넓히자 국내 저가 항공사들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겁니다.제주항공이 지난주 국내 저가 항공사 중 처음으로 일본 노선에 취항했습니다.

▶ 인터뷰 : 고영섭 / 제주항공 대표이사- "선점 효과를 최대로 이용해서 모든 승객들에게 저비용 항공사들이 승객을 모시는 기회를 빨리 얻을 수 있도록 정기 노선으로 빨리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

연말까지 추가로 국제선을 50여 회 더 운항하는 등 국제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저가 항공사 이용객들은 가격과 서비스 수준에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이신애 / 저가 항공사 이용객- "첫 느낌이 좋았어요. 편하고, 승무원도 친절한 것 같고. 오늘이 첫 비행이니까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아요."

고유가 시대, 국내와 해외 하늘길을 두고 저가 항공사들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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