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상범 부회장 "유난히 추운 겨울…마지막까지 최선"
입력 2018-12-19 14:51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과 사내 협력사 직원들에게 "움츠러들지 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19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이날 전사 임직원 및 사내 협력사 직원들에게 보낸 연말 CEO 메시지에서 "올해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에게 유난히 추운 겨울이지만 우리 마음 속 뜨거운 열정까지 얼릴 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각자의 자리에서 수고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한 해 동안 함께 고생한 동료들과 서로 격려하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 부회장은 임직원 3만5000명에게 도너츠와 커피를 전달하고 조직 단위로 송년모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한 부회장이 준비한 간식으로 팀 단위의 송년 파티를 소박하게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 전원에게 핫팩과 수면양말을 전달했다. 또 파주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 500명에게도 같은 물품을 지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로 LCD 패널 가격이 급락하면서 올해 1분기 6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적자 폭이 확대된 LG디스플레이는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증권가에서는 내년 적자로 다시 돌아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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