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케이블 TV 인수합병(M&A)을 공식화했다.
하 부회장은 19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CJ헬로를 포함한 케이블TV 인수 여부를 내년 상반기 중 공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 부회장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케이블 TV M&A건과 관련된 사항을 결정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에 이와 관련된 내용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인수합병 대상으로 CJ헬로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설은 올해 초부터 거론돼왔다. 일각에선 이미 인수 협상을 마무리하고 그룹 최종 승인만 남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업계의 예측대로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면 유료방송 업계의 큰 순위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현재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11.41%이다. 하지만 CJ헬로를 품으면 점유율은 24.43%까지 올라 2위 SK브로드밴드를 제치게 된다. 1위는 점유율 30.86%인 KT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한 KT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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