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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메트리, 중국 심천 법인 설립
입력 2018-12-19 14:17 

2차전지 엑스레이 검사기업 이노메트리가 심천에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생산 공장 건설에 나선다. 현지 법인 및 생산 기지를 활용해 중국 내 영업력을 강화하고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이노메트리 관계자는 "심천 현지 생산 공장을 통해 기존의 고가 검사 장비 뿐만 아니라 현지 수요가 많은 중저가 검사 장비도 폭넓게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기존 중국 고객사들에 대한 서비스와 밀착 영업을 강화하고 중국 내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고객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메트리는 기존의 고가 핵심 장비 생산 및 R&D센터는 한국에서 총괄하며 중국 현지 생산 기지에서는 중저가의 검사 장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중국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이노메트리는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기업 BYD를 비롯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 부품 기업인 완샹, 혜주 EV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중국 매출 규모는 전체 매출의 54%를 차지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BYD 칭하이 공장에서 이미 150억원 규모의 수주를 받아 납품을 진행중이며 이는 아직 전체 규모의 10%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준보 이노메트리 대표이사는 "글로벌 2차전지 검사 장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영업력 강화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노메트리의 신규 사업인 스태킹 사업은 중국 대형 2차전지 생산 업체인 혜주 EV 및 완샹 그룹과 기술 협의 단계에 있으며 현재 회사의 핵심 기술 인력들이 현지에 상주하며 첫 수주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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