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빙어 뱃속에서 `락터바실러스 유산균` 발견
입력 2018-12-19 14:0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겨울철 대표 어종인 빙어에서 락터바실러스 유산균이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빙어를 비롯한 11종 어류 장내의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유전 정보)을 분석한 결과, 빙어에서 프로바이오틱스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락터바실러스가 높은 비율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빙어 장내를 분석해보니 군집 내 락터바실러스 비율이 평균 28.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다른 10종의 어류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빙어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상호작용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관장 서민환)은 "담수 어류는 주변 환경의 변화에 쉽게 영향을 받는데, 그 중 빙어는 저온의 환경 스트레스를 극복한 어종으로 다양한 효능이 알려져 왔다"면서 "장내 미생물과 숙주 어류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어류 자원 활용을 위한 자료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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