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연준, 내일 기준금리 인상 여부 결정…트럼프 "올리지마라"
입력 2018-12-19 13:58  | 수정 2018-12-26 14:05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열립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한국 시간으로 내일(20일) 새벽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미국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는 올해 세차례 인상돼 현재 2.0∼2.25%까지 올랐으며,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추가 인상이 유력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기준금리가 이번에 2.25∼2.5%로 인상될 가능성을 72.3% 반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당장의 금리 인상 여부보다는 연방준비제도가 향후 금리를 어떤 속도와 수준으로 인상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미국 경제지표가 아직은 탄탄하지만 성장 둔화와 경기후퇴를 우려하는 시각이 커지고 있고 금융시장이 이런 불안감을 반영해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을 막으려는 백악관의 압박은 노골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8일) 트위터를 통해 지금도 시장 유동성이 부족한데 더 부족하게 만들지 말라며 의미 없는 통계 숫자만 들여다보지 말고 시장을 피부로 느끼라고 압박했습니다.

금리 인상 저지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네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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