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지역 택시가 또다시 전국 택시업계 총파업에 맞춰 운행을 멈춘다.
19일 전북택시운송사업조합과 전주시에 따르면 20일 0시부터 자정까지 전주 택시가 총파업에 참여한다.
파업에 참여하는 개인택시는 2339대, 법인택시 1521대로 총 3860대다.
다만 개인택시는 기사 자율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할 수도 있다고 택시운송조합은 설명했다.
전북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택시 기사 생존권과 경쟁 과열로 인한 처우 악화가 우려돼 파업 동참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전주시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택시 파업을 알리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 정보시스템을 통해서도 택시 파업 상황을 알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 18일 전주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240여 명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투쟁에 참여했다.
당초 2000여 대가 운행을 중단할 방침이었지만, 법인택시 1521대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았다.
이에 택시 파업에 따른 운송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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