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한근 강릉시장 "강릉 펜션사고 환자 1명 상태 호전돼"
입력 2018-12-19 10:5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18일 강원 강릉의 한 펜션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한 학생들의 건강 상태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오전 강릉시청 재난 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강릉 펜션 사고 수습대책 회의에서 김한근 강릉시장은 "병원(강릉아산병원)의 허락을 받아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학생 1명은 최소한의 대화가 가능하고 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로 회복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학생은 친구의 안부를 걱정하고 묻는 정도다"라며 "나머지 학생 4명은 자가 호흡이 가능한 상태이지만 이 가운데 2명은 기계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생존자 7명 중 5명은 강릉아산병원에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나머지 2명은 18일 헬기로 원주기독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져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고압산소 치료를 받게 되면 환자 혈액에 많은 사소가 녹아들어 가스 중독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김 시장은 "원주기독교병원으로 이송한 학생에 대해서도 동일한 상태로 대처하고 있다"면서 "숨진 학생들의 이송 문제는 검찰의 지휘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릉아산병원 보호자 대기실에서는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이 초조한 마음으로 학생들의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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