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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 권광진, 팬 기만+성추행 의혹…팬들 “탈퇴해”
입력 2018-12-19 10: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밴드 엔플라잉(N.Flying) 팬들이 권광진의 팬 기만과 성추행 의혹을 언급하며 권광진의 탈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팬 성추행하고 홈마스터 꼬셔서 연애하는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권광진의 실명을 언급하며 데뷔 때부터 여성혐오적 발언을 밥 먹듯 했지만 팬들은 다른 멤버들한테 피해 갈까 봐 다들 입다물고 쉬쉬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일이 생겼다. 데뷔 때부터 팬들 꼬셔서 연애하고, 팬사인회에서 성추행하고, 팬들한테 멤버 뒷담화, 회사 뒷담화, '가수하기 싫다. 군대나 가고 싶다'는 둥, 베이스는 손만 둥둥거리면 된다고 편하다는 둥, 심했던 건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팬한테 ‘언제까지 그러고 살 거냐, 사창가 갈 X들은 따로 있지라는 발언을 했다. 일반인도 평소에 쓰지 않는 워딩을 그것도 공인이 팬한테?”라는 글과 함께 여러 SNS글을 캡처해 올렸다.
작성자가 공개한 캡처글에는 권광진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팬들의 제보 내용이 담겼다. 팬들은 권광진이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살 빠졌다?며 평가했다”, 권광진이 가상연애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 허벅지 사이에 내 무릎을 가뒀다”, 일본인 팬에게 ‘일본 너무 싫다. 기분 나쁘다. 일본인 연습생 보기만 해도 기분 나쁘다고 했다”, 권광진이 여자 번호 따고 다니려고 명함 들고 다닌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팬들은 ‘팬기만_권광진_탈퇴해라는 해시태그를 만들어 트위터에 공유하기 시작했고, 이날 실시간 트렌드 2위에 오르며 누리꾼들에게 빠르게 알려졌다.
팬들은 권광진의 인스타그램에 피드백 준비하고 계신가요?”, 아무래도 설명해야할 것 같다”, 이제 말 좀 해봐” 등의 댓글을 남겨 권광진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해명을 기다리고 있다.
엔플라잉(N.Flying)은 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 유회승으로 이루어진 밴드로, 지난 2015년 1집앨범 ‘기가 막혀로 데뷔했다. 레인보우 출신 김재경의 동생 김재현이 속한 밴드로도 유명하다.
wjlee@mkinternet.com
사진|권광진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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