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디오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키위미디어그룹 등과 협력체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음성인식 AI 플랫폼 '빅스비' 개발자 대회를 개최하는 등 응용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키위미디어그룹과 음성인식 서비스 콘텐츠 관련 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영화 투자 및 제작을 비롯해 드라마·음악·공연 등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자회사 더스타아시아를 통해 소속 연예인들 및 유명인들의 음성 콘텐츠 데이터베이스(DB)를 다수 확보하고, 본격적인 AI오디오 사업을 위해 한류AI센터(옛 바이오닉스진)와 관련 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키위미디어그룹은 삼성전자와 '삼성페이' 서비스를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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