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유일 하얀털·푸른눈 오랑우탄, 구조 18개월 만에 야생으로
입력 2018-12-19 10:17 

하얀 털과 푸른색 눈으로 화제가 된 희귀 오랑우탄이 포획된 지 약 1년 반 만에 야생으로 돌아갔다.
19일 트리뷴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동물보호단체 보르네오오랑우탄생존재단(BOSF)은 작년 4월 보르네오 섬 오지 마을에서 발견된 알비노(백색증) 오랑우탄 '알바'를 전날 방사했다.
6살짜리 암컷으로 추정되는 알바는 다른 암컷 오랑우탄 한 마리와 함께 중앙칼리만탄 주의 한 국립공원 내 보호림에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보르네오섬에 사는 오랑우탄의 털 색깔은 통상 적갈색이지만, 알바는 전신의 털과 피부가 흰색이고 푸른 눈을 갖고 있다.

오랑우탄의 백색증 증상이 실제로 확인된 것은 알바가 첫 사례다.
마을 주변 밭을 배회하다 주민들에게 포획된 알바는 경찰에 압수돼 BOSF로 넘겨진 뒤 재활센터에서 보호를 받아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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