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릉 병원 부상자 치료…"위험한 고비 넘겨"
입력 2018-12-19 07:00  | 수정 2018-12-19 07:23
【 앵커멘트 】
부상당한 학생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환자들은 어떤 상태인지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서동균 기자, 환자들이 이송된 지 반나절이 지났는데 밤사이 상태는 많이 호전됐나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어제(18일) 부상당한 학생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강릉 아산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선 부상자 7명 중 5명의 학생이 치료를 받고 있는데, 위험한 고비는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두 학생은 동인병원으로 옮겨졌다가 고압산소치료실이 있는 원주 기독병원으로 다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아직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어제 오후 5시부터 고압산소치료를 받기 시작했는데,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고압산소치료는 오늘도 이어질 예정인데요.


오늘 오전 8시 반쯤 시작돼 경과를 지켜본 뒤 오후에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오후 10시쯤엔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유은혜 교육부 장관 등이 이번 사고의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2 】
그럼 의식이 돌아온 한 명은 상태가 어떤가요? 더 이상의 고압산소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나요?


【 기자 】
네, 현재 의식이 돌아온 학생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정도까지의 대화가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하고 통상적인 산소고압치료법에 의해 2~3일 정도는 더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병원 측은 일산화탄소 중독 같은 경우 의식이 돌아오더라도 추후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초반 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의식을 되찾은 학생 외에 의식을 찾지 못한 학생들의 치료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강릉 아산병원에서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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