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병준, 노골적인 러브콜…추가 탈당 가능성 낮아
입력 2018-12-18 19:30  | 수정 2018-12-18 20:39
【 앵커멘트 】
이학재 의원의 복당에 자유한국당은 "다른 당 의원을 받아들이는 것도 통합의 길"이라며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바른미래당 의원의 추가 탈당 여부에 관심이 쏠리지만, 당장은 가능성이 작아 보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이학재 의원의 복당에 환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바른미래당 다른 의원에 대해서도 탈당을 부추기며,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새 인물을 영입하고 받아들이고, 다른 당에 있는 분을 받아들이는 것도 또 통합의 길로 가는 길이 아니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반문연대는 통합의 문을 활짝 여는 것부터가 시작"이라며 이 의원의 복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노골적으로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현실 개혁과 미래를 뒤로하고, 과거로 다시 돌아가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연쇄 탈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다 해도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고, 일각에서는 당대당 통합을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년 2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결과를 지켜보며, 야권발 정계개편이 가시화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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