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이징 차량 홀짝제…'공해와의 전쟁'
입력 2008-07-21 12:17  | 수정 2008-07-21 15:39
【 앵커멘트 】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에서는 차량 홀짝제가 시행됐습니다.공해와 전쟁 중인 중국은 베이징 시내 차량의 절반 이상을 없애 올림픽 기간 공해를 대폭 줄이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시는 버스 등대중교통과 일부 허가받은 차량을 제외하고 모든 차량에 대해 홀짝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차량 홀짝제는 7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두 달 동안 시행됩니다.이번 조치로 베이징에서 운행 중인 300만 대의 차량 가운데 절반이 이틀 중 하루만 운행하게 됐습니다.시민들은 차량이 줄면서 출근 시간도 빨라지고 공해도 줄어들 것이라며 반기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 베이징 시민- "정부가 좋은 시도를 했다.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걸로 본다. 하지만,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려면 더 많은 지하철과 열차가 필요하다."예정보다 한 달여 늦었지만, 베이징 시내와 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와 시내 지하철 노선 두 개도 개통됐습니다.▶ 인터뷰 : 올라 투남더 / 외국 관광객- "택시보다 훨씬 빠르다. 시원하기까지 하다."분진을 일으키는 시내 건축공사도 모두 중단됐고 석유나 화학 공장들도 가동을 중단했습니다.올림픽을 앞두고 공해라는 최대의 도전에 직면한 중국은 푸른 하늘을 세계에 보여주려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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