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롯데카드, 카드사 최초 베트남 소비자금융업 영업 개시
입력 2018-12-18 15:12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센터하노이의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본사에서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가운데)와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왼쪽), 응웬 링 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부법인장(오른쪽)이 소비자 금융업 개시 출범식 후 기념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롯데카드]

롯데카드의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출범식을 갖고 국내 카드사 최초로 현지에서 소비자금융 영업을 시작했다.
롯데카드는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롯데센터하노이 빌딩 13층에 위치한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본사에서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와 김종극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롯데카드가 베트남 금융업 진출을 위해 100% 출자해 설립한 베트남 현지 법인이다. 롯데카드는 베트남의 성장잠재력에 주목해 2009년부터 대표사무소를 통해 베트남 진출을 추진해왔다. 지난 3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소비자금융·신용카드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Techcom Finance)' 지분 100% 인수를 최종 승인받고, 약 9개월간 영업개시 준비를 해왔다.
사업 초기에는 하노이와 호치민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와 한국기업 임직원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맞춤형 대출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후 영업기반을 구축, 현지업체와 제휴계약을 통해 베트남 전역으로 영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할부금융은 물론 신용카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창권 대표는 "현재 베트남은 결제방식을 현금에서 비현금 결제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우리도 베트남 어디서나 현금보다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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