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임시국회 첫날부터 충돌…국정조사·여야정협의체 놓고 '딴소리'
입력 2018-12-18 10:31  | 수정 2018-12-18 11:24
【 앵커멘트 】
지난 주말 여야가 합의한 대로 12월 임시국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정기국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안건들을 처리하겠다는 건데, 세부 내용을 놓고는 이견이 여전한데요.
분위기가 좋았던 주말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네요.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회동을 갖고 오는 27일 본회의를 여는 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쟁점 사안을 놓고는 임시국회 첫날부터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여야정협의체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보완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강조하자.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당장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최저임금 문제를 어떻게 정리할 수 있느냐에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논의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곧바로 반박합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기본적인 방향에 대해선 저희도 동의하지만 좀 더 논의를 해보겠습니다."

공공부문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강원랜드가 포함되는지 여부를 놓고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거기(요구서)에 서울교통공사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고 공공부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제목은 서울시로 들어가 있어요."

여기에 한국당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 소집을, 민주당은 유치원법 처리를 앞세우는 등 현안을 둘러싼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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