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나머티리얼즈, 49억원 규모 유상증자…2대주주 지분 확대
입력 2018-12-17 14:19 

하나머티리얼즈가 일본의 TEL사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반도체 부품·소재 전문기업 하나머티리얼즈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4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대상자는 글로벌 메이저 반도체 기업이자 2대 주주인 일본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 LTD, 이하 TEL)이다. 확보 자금은 신규 사업인 실리콘 카바이드(SiC) 양산 장비 확보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규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8일이며 1년간 보호예수된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이번 증자를 통해 기존 2대주주였던 TEL사의 지분율이 14%까지 확대된다. 하나머티리얼즈와의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향후 양사는 실리콘 파츠와 SiC 파츠 등 신규 사업 분야에서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안정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경석 하나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지난 2011년부터 2대주주이자 최대 거래처로 협업 관계를 이어오던 TEL사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덕분"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양사간의 전략적 연대 강화는 물론 신규사업에서도 핵심 사업파트너로서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위해 힘을 모으고, 지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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