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버락 오바마 미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순방길에 나섰습니다.오바마 후보는 매케인 공화당 후보와 비교해 외교 분야 경험이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순방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미 민주당 대선후보가 첫 방문국가로 선택한 곳은 '테러와의 전쟁'이 한창인 아프가니스탄.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만난 오바마 후보는 당선되면 추가 파병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하미드자다 / 아프간 대통령실 대변인- "오바마 의원은 아프간을 지지할 것이며, 테러와의 전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정상회담에 앞서 오바마 후보는 현지 주둔 미군과 조찬을 하며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민주당 대선후보- "(장병들과 함께 한 식사는 어땠습니까?) 음식은 훌륭했지만, 장병들은 더 훌륭했다."오바마 후보는 아프가니스탄을 시작으로 이라크와 요르단, 이스라엘, 영국, 프랑스, 독일을 잇달아 방문할 계획입니다.미 언론은 이번 순방이 오바마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외교·안보 능력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순방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외교 분야에서의 경험 부족에 대한 비판을 잠재울 수 있겠지만, 자칫 '말실수'라도 하면 오히려 치명타가 될 수도 있습니다.한편,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는 오바마의 외교 경험 부족을 강조하는 TV 광고를 개시하면서 반격에 나섰습니다.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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