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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충무로5오형제의 통쾌한 코미디 `극한직업`
입력 2018-12-17 11: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예상치 못한 조합의 기대 이상의 케미가 인상적인, 이병헌 감독의 신작 '극한직업'이 살짝 그 베일을 벗었다.
류승룡은 1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제작보고회에서 "'극한직업'은 말맛이 있고, 유쾌하고 상쾌함, 명쾌함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세상의 불쾌함들을 털어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상상 이상의 재미를 주는 그런 영화인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는 "시나리오 보면서 엄청 웃었다. 나도 모르게 따라하고 있더라. 독수리 5형제가 채워질 때마다 천군만마를 얻는 것 같았다"고 거듭 미소를 지었다.

홍일점 이하늬는 "만약 따로따로 코미디를 했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색깔들이 저희 5명이 이렇게 서있으면서 보니까 '이게 이런 장면이었나?' 싶은 적도 많았다"면서 "코미디는 열심히 하면 안된다는 말이 있는데 다들 정말 열심히 한다. 두렵고 떨리는 부분이 많이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다 내려놓은 것 같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내려놓았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촬영하면서 짠내가 나는 배우로는 진선규를 꼽았다. 이하늬는 진선규가 내게 많이 맞는다. 저렇게 사람을 때러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우리가 즐겁게 촬영해서 고생이 고생 같지 않게 느껴진 것 뿐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진선규가 첫 촬영 때부터 허벅지 파열이 있었다. 정말 절뚝절뚝 거리면서 하는데 너무 안쓰럽더라”고 말했다.
진선규는 이에 내가 ‘맞을 짓을 내가 했구나란 생각에 맞는 데도 쾌감이 있었다. 지금은 다 나은 상태라 괜찮다”고 답했다.
또한 "지금은 이렇게 꾸미고 나왔지만 정말 하나도 안 꾸미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영화 속에서 볼 수 있다"며 "오늘 하늬를 봤을 때, 원래 우리와 촬영했던 배우가 어디갔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이하늬는 진선규가 영화 내에서 캐릭터 때문에 다운펌을 해야했다. 이게 촬영 내내 계속되니까 나중에는 모공이 자꾸 막히니까 딱지같은 게 생기더라. 정말 고생했다”고 말하자, 공명은 형이 약간 래퍼 비아이 스타일의 머리였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진선규는 맞다. 내가 평소에도 비아이를 좋아하는데 나중에 가면 갈수록 영화 ‘혹성탈출의 시저 느낌이더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동휘는 단체톡방에 대해 어급하며 "류승룡 선배님이 그렇게 이모티콘이 많은 줄 몰랐다. '류모티콘'이다. 너무나 행복한 채팅방 분위기를 조성한다"며 팀워크를 과시했다.
또한 "영화를 보게 되면 치킨이 많이 생각날 것 같다. 치킨이 영화 속에서 너무 잘 나왔다. 영화보면 치킨집을 찾으실 것"이라며 재치 있게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2019년 1월 개봉한다.
kiki2022@mk.co.kr
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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