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프랑스 3대 대형검사센터 연합 중 하나인 Biogroup-LCD에 성 매개 감염성 질환, 여성 질환 및 소화기 감염증 검사제품 등 약 100억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씨젠은 Biogroup-LCD의 주요 검사에 대해 계약 기간 중 약 100만건 이상의 PCR 테스트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한화로 약 100억원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을 통해 최종 씨젠 제품의 검사도입이 선정됐다"며 "높은 경쟁을 보였던 만큼 제품의 성능을 중시하는 프랑스 시장에서 씨젠 제품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또 한 번 높게 평가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소화기감염증은 증상은 비슷하지만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의 다양한 원인을 한 번에 검사하기가 어렵다. 또 각각의 검사 방법 간 차이로 인해 실험 공간까지 분리돼 운영되고 있다. 반면 씨젠의 소화기감염증 검사 제품은 한 번의 검사로 거의 모든 원인 병원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검사 시간과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는 세계 소화기감염증 검사 시장이 빠르게 분자진단 검사방법으로 전환하는 추세에서 씨젠의 종합검사 제품군들이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프랑스 분자진단 시장의 중심에서 유럽 전역으로 사업영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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