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자로 현역의원 21명을 포함시킨 것과 관련해 김용태 의원이 "당의 결정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어제 당의 결정으로 서울 양천을 당협위원장 지위를 상실했다"며 "당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08년 총선 출마 후 내리 세 번씩이나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켜주신 양천을 지역을 떠난다. 그간 보잘것없는 저에게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 평생 잊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앞으로 나라와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정치로 그 은혜에 보답하겠다"며 "늘 건강하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길 바란다"고 글을 마쳤습니다.
이번 자유한국당의 인적쇄신은 지난 2016년 총선 공천 파동, 국정농단 사건, 6·13 지방선거 참패, 기득권 안주, 검찰 기소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