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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금 10만 달러 전액 기부…‘화룡점정’ 박항서 매직
입력 2018-12-16 21:44 
박항서 매직이 격려금 전액 기부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10년 만에 동남아 최정상으로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이 우승 격려금으로 받은 10만 달러(약 1억1345만원)를 베트남 축구 발전과 베트남 국민을 위해 쾌척했다.
16일 베트남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자동차 업체 타코 그룹은 베트남 중부 꽝남성에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우승 축하금으로 박 감독에게 10만 달러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감독은 "제게 주어진 축하금은 베트남 축구 발전과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나와 선수들을 항상 지켜보고 격려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상금을 타코 그룹에 기탁했다.
하루 전인 15일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하노이 메이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0년 만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베트남 대표팀은 우승 상금으로 30만달러(3억4000만원)를 받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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